※이 글은 극도록 주관적인 글입니다.
풀네임 : Héctor Bellerín Moruno (엑토르 벨레린 모루노)
출신 1995년 3월 19일 카탈루냐 출생)
177cm 74kg
포지션 : 라이트 백
2011년 바르셀로나에서 같은 팀동료였던 존토랄과 같이 아스날로 이적해왔다.
라마시아 시절에는 윙어였지만 아스날로 넘어와서는 풀백으로 포지션 변경을 했다.
13-14시즌 이후로 바카리 사냐가 떠난 후 아스날의 수비계획은 마티유 드뷔시를 주전으로 쓰고,
당장 주전으로 뛰기에는 부족한 칼 젠킨슨은 프리미어리그 팀으로 임대를 보내 경험을 쌓게 하고
백업으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하비에르 만퀴요를 데려오는것이었다.
그러나 아틀레티코의 요구조건이 높았던 터라 협상은 결렬되었고 리저브에서 풀백으로 빼어난 활약을 보이던 베예린을 백업으로 낙점했다.
드뷔시가 시즌 초반 좋은 활약을 했으나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발목 인대 부상을 당하며 장기간 아웃되었고
이에 센터백 백업으로 영입했으나 사우스햄튼에서 풀백 경험이 있던 칼럼 체임버스가 우측 풀백으로 출전했다.
체임버스는 초반에는 그런대로 쓸만한 모습을 보이다가 스탬포드 브릿지 원정에서 아자르에게 제대로 털린 이후 헤매기 시작했고,
설상가상으로 부상까지 당했다.
그래서 팀의 유일한 라이트백 가용자원이 된 베예린은 챔피언스리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 원정경기에서 데뷔했다.
이후 드뷔시가 돌아올때까지 아스날의 오른쪽을 책임졌다.
허나 스토크 시티전에서 드뷔시가 어깨 탈골 부상을 입으면서 다시 주전으로 나오기 시작했고,
그이후 폭풍성장을 하면서 결국 드뷔시를 완전히 밀어내면서 현재까지 완벽한 붙박이 주전으로 자리를 잡게 되었다.
<벨레린의 무기들>
(알바를 상대로도 빠른 주력으로 제치는 모습을 보여주는 벨레린)
(80분경 혼자 날뛰고 있는 벨레린)
(번개같이 빠른발로 고미스의 1:1 찬스를 무력화 시키는 벨레린)
(미친듯이 쫓아와서 실바에게 가는 패스루트를 차단하는 모습)
<벨레린의 단점은?>
라마시아 시절에는 어떻게 윙어로 뛰었는지 의심이 될정도로의 크로스
일단 크로스 정확도도 정확도지만, 크로스에 대한 선택지도 매우 아쉬운 편.
그외에도 윙어출신이다보니 아직까지는 부족한 수비력같은 경우에는,
거의 매경기 성장하고 있다고 무방한 정도로 빠르게 늘어가고 있다.
(실제로도 며칠전에 있었던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서도 네이마르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벨레린이 아스날에게 가져다주는 전술적 효과>
14-15시즌 후반기에 코클랭이라는 걸출한 수비형 미드필더가 터져주면서
카솔라 코클랭 램지라는 꽤 훌룡한 중원조합을 이루면서 리그에서 연승을 하면서 승승장구를 하고있었다.
하지만 문제는 클럽의 레코드이자 벵거의 핵심을 플랜이라고 볼수있는 메수트외질의 복귀였다.
외질은 사실 측면에서도 뛸수있는 선수지만 역시나 최적의 위치는 공격형 미드필더였다.
외질 복귀후에 433의 왼쪽윙포워드로 몇번 출전하였지만 역시 공격형 미드필드에서의 퍼포먼스에 비하면 아쉬운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벵거는 그들을 공존시키기위해 램지를 4231의 오른쪽날개로 기용하지만
사실상 중원의 박스투박스처럼 활동하면서 중원에 활기를 부여넣어줬다.
그렇게 비여있는 오른쪽공간을 벨레린의 빠른 오버래핑으로 메우는것이였다.
말하자면 램지는 사실상 가짜윙어이고 직선적인 윙어는 벨레린이라고 볼수도있다.
램지가 중원으로 빠져주면서 오른쪽측면에서는 벨레린이 미쳐날뛸수있는 공간이 만들어진다.
항상 코클랭 or 램지가 벨레린이 올라간 공간을 커버해줍니다.
이 장면에서도 역시 램지 카솔라 코클랭이 삼각형을 구축하고 벨레린이 신나게 뛰어 들어가고 있는 모습.
아스날의 평균포지션.
벨레린의 포지션은 거의 윙어수준이고 램지의 포지션은 오른쪽 박스투박스라고 봐도 무방할정도다.
아스날의 약점이라고 볼수있는 2명밖에 없는 중원에서 램지가 사실상 중원으로 빠져주면서
3명이서 중원싸움을 용이하게 하면서도, 그 공간을 벨레린이 빠른 오버래핑으로 메워주는것이다.
램지의 중원에서의 장악력과 벨레린의 공격력을 최대한 끌어올리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아스날의 종특인 부상병동이 터지면서 램지가 3선으로 기용되기 시작하면서
램지 가짜윙어 전술은 사실상 쓰기 힘들어졌다
(토트넘전에도 저 전술이 사용됬지만 램지가 허벅지부상을 입으면서 거의 이번시즌은 못보는걸로)
하지만 램지가 3선으로 빠진이후로도 오른쪽 윙어자리에 중앙지향적인 캠벨을 기용하면서 벨레린의 오버래핑 장면을 심심치않게 볼수 있었다.
<글을 마치며>
지금 아스날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부동의 주전인건 확실하다.
앞으로 미래가 기대되는 선수인건 맞지만
이번시즌 이피엘 탑풀백으로 뽑기에는 아직 의문부호가 있다.
그가 확실히 월드클래스로 도약할려면 아직 개선해야할 부분도 상당히 많다.
그리고 최근에 벵거가 산체스를 오른쪽 측면으로 기용하면서
벨레린이 확실히 죽은 모습을 보여주는데 앞으로 이걸 어떻게 해소할지도 보는 재미가 있을꺼라 생각한다.
http://www.fmkorea.com/3373024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