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종가 신화의 시작
1966년 잉글랜드에서 월드컵이 개최되었다.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잉글랜드는 양사이드 윙어들을 이용한 측면공격과 롱볼을 사용하는 아주 심플한 공격방식을 가진 국가이다.
현재 잉글랜드의 월드컵 우승횟수는 단 1회이며 그 우승도 별 탐탁치못한 판정시비가 붙었다.
그 당시 잉글랜드는 윙어가 없는 4-4-2 다이아몬드 전술을 기반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측면 공격으로 유명한 잉글랜드가 윙어가 없다니? 참 아이러니 하지 않은가?
과거 월드컵 우승당시 경기운영은 선 수비 후 역습형태이다.
이는 영국 축구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인 허버트 채프먼의 영향이 크다고 생각한다.
과거 20~30년대를 주름잡던 피라미드 시스템을 무너뜨린 역습위주의 수비축구 채프먼..
그의 팀은 언제나 수비수가 공격수보다 많아야 하며 항상 수비라인을 두텁게 가져갔다.
잉글랜드 월드컵 결승전은 희대의 라이벌인 아르헨티나와의 대결이였다.
당시 아르헨티나도 잉글랜드와 마찬가지로 4-4-2 다이아몬드 시스템이였다.
하지만 잉글랜드와 아르헨티나는 큰 차이점이 있었다.
잉글랜드는 수비력 강화를위해 미드필더를 수비라인쪽으로 내려놓은 것이고 아르헨티나는 공격을 위해 엔칸체를 놓는 방식이다
포메이션은 같지만 '매치 엔진'이 다른 것이다.
결과는 잉글랜드의 1:0 신승이였다. 하지만 명백한 오심의 수혜자라는 칭호가 꼬리표에 붙은 불명예스러운 우승이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였던 홀딩 미드필더 노비 스타일스(Nobby stiles)가 엔칸체 자리에 위치했던 오네가(Onega)를 묶음으로써 잉글랜드의 첫 우승컵을 안겨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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